달라스 성 김대건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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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속에서의 상처

2009.02.16 16:12

운영자 조회 수:1107

 

신앙생활 속에서의 상처


열심히 교회에 봉사를 하다보면 기쁨보다도
힘든 육신과 공동체 내에서의 무관심, 질투 등으로
오히려 상처가 되어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이것도 나의 십자가로 받아드리라고
충고를 하지만 인간의 한계적인 인내로서는
그것을 포용하기까지 엄청 많은 고통을 겪게됩니다.

결국 이렇게 상처를 받는 사람은 처음엔 이것을
나의 십자가인가 생각하며 겸허하게 받아드리려고
자신을 버리고 모든 것을 사랑하도록 기도해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내 안의 상처는 커져만 가고
신앙에 대한 처음의 열정이 수그러지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봉사를 하려는 자는 우선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봉사하려는 행함이 위선으로 받아드려져서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지를 심사숙고하고
하느님께서 어떻게 여기실지를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교회 안에서 봉사를 한다하지만
나로 인해 상대에게 상처를 만들어 주는 봉사라면
그것은 분명 나의 신앙생활에 문제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봉사자는 주님께서 내밀하게 전해주시는
말씀의 깨달음을 찾는 작업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십자가를 잘 이해하고 자신을
정화의 길로 이끌어 가는 작업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봉사 하기 전에 말씀 속에서 묵상하고
기도를 통해서 주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이끌어 주시도록 요청해야합니다.

신앙 안에서의 봉사는 미사 안에서 현존하시는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성체 안의 그리스도를
마음 속 깊이 모시고 삶 안에서 성모님을 본받아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
주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용기와 인내, 신뢰로써
사랑으로 전달하는 것이며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사랑이 없다고 하신 주님의 십자가를 따르는것입니다.
온전히 주님께만 맡겨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굳은 결심과 기도 안에서 순교의 마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봉사 정신을 망각하고
나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봉사를 하려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든 죄를 대신해서
당신의 성심에 찔리는 창을 기꺼이 받으셨고
우리를 사랑하는 일념으로 모든 것을 감싸 안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 자신의 희생보다는
오히려 나 자신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올바른 봉사자로 나아가기 위해
그분의 마음을 진심으로 품고서 세상의 모든 아픔과
고통, 이기심과 질투, 싸움과 전쟁 그리고 소외를
아무런 사심없이 온전히 받아드리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의 과정을 통해서
자신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되도록
버릴 것과 채워야 할 것을 주님의 은총 안에서
이웃들과의 이해와 사랑을 통해서 이루도록
내 자신을 비우는 작업을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