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성 김대건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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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8일 주보

조회 수:16 04.28.2018

오늘의 묵상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한 토마스가 제자들의 말을 믿지 않는 것을 보면서, 그가 믿음이 약하다고 질책하는 태도는 옳지 못합니다. 우리도 가끔은 토마스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눈앞에 하느님께서 나타나 주시기를, 그분의 강력한 표징을 보여 주시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믿음은 자연 과학이 말하는 증명을 통한 확실한 근거에 뿌리를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한 삶의 표양으로 확실성을 얻는 신뢰의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토마스의 불신앙에 대한 질책이라기보다 눈으로 부활을 목격하지 못한 사람들이 의혹과 불신이 있음에도 어떻게 그분을 따를 있는지 길을 제시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 부활은 먼저 문을 모두 잠가 놓고 두려워 떨며 영혼의 밑바닥을 직시하는 제자들의 마음을 해방시키신 성령을 입을 체험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인사하시고,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어 주시며 성령을 보내 주십니다. 부활은 인간이 태초에 하느님께 지음받을 “흙으로 빚어 코에 숨을 불어넣어 주신” 장면을 연상시키며, 새로운 생명으로의 탄생을 암시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얻은 생명은 진리의 성령을 따르는 삶이고, 초기 교회가 자아의 탐욕과 욕망에서 벗어나 가진 것을 나누고 필요한 만큼만 쓰며, 공동으로 소유하는 삶을 살면서도 기쁨에 가득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는 출발점이었습니다. 믿음은 성령 안에 사는 것이며, 성령을 입은 사람은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져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능력을 얻습니다. 이웃의 잘못을 용서하고, 이유 없이 이웃의 험담을 하며 흉을 보거나 악과 담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령 안에 사는 기쁨을 얻게 것입니다.(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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