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성 김대건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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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3일 주보

조회 수:131 02.22.2020

오늘의 묵상


고등학생 담임 선생님과 학습 면담을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등수를 보여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전에는 네가 친구보다 성적이 좋았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그렇지 않아.
다음에는 적어도 친구를 이겨야 하지 않겠니?” 선생님께서 저를 아껴 주시는 마음에 하신 말씀인 것은 알았지만, 솔직히 수긍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친구와 면담하실 때에는 저를 거론하시면서 잘하였다고 말씀하시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입니다.그날 일기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공부는 친구와의 경쟁이 아니다.
진정한 싸움은 친구들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하는 것이다.
공부를 자신과의 싸움으로 여겨야 친구를 시기하지 않고 응원할 있다.’“원수를 사랑하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 있습니다.
흔히 누군가를 미워하게 되면, 우리는 사람과 싸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을 용서하고 싶은 용서하고 싶지 않은 자신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원수를 사랑하여라.”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를 극복하게 하는 힘입니다.
우리가 싸움에서 나를 극복하는 힘을 얻으려면 예수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지닌 사랑은 더욱더 깊어지고 넓어집니다.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을 꾸짖으시면서도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위선적인 악과 싸우셨으며, 악을 몰아내시고자 두려움에 피땀 흘리시는 연약하신 당신 자신과 싸우신 것입니다.
(
한재호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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